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멕시코의 바이오사이프사와 sPRP 키트 등을 독점 공급하는 조건으로 5년간 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한 바이오사이프사는 지난 8월 17~19일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남아메리카 원료의약품전시회(CPhi South America 2010)에서 설명회를 통해 소개한 PRP 프롤로 치료법에 사용되는 ‘진공채혈관 sPRP Kit’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간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한 것이며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등 다른 중남미 기업과도 계속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그간 미미했던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에 대한 전환점으로 삼아 규모를 더 키워 나갈 수 있 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PRP 프롤로 치료법은 미식축구선수 하인즈 워드, 프로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등 운동선수들이 빠른 치유와 부작용 방지를 위해 사용됐던 치료법으로, 중남미 국가는 축구클럽이 한국(100여개)보다 작게는 12배(우루과이)에서 많게는 290배(브라질)로 많은 축구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축구경기 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대손상 및 발목부상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