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그랜드 체로키'발표…BMW X5와 경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크라이슬러 12일 공식 출시···최고급 오버랜드 6890만원
크라이슬러 짚브랜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랜드 체로키'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등장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2일 오전 서울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올뉴 그랜드 체로키'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뉴 그랜드 체로키는 크라이슬러그룹과 피아트그룹 간에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이다. 4세대 차량으로 불린다.
신모델은 크라이슬러그룹이 새로 개발한 3.6ℓ 펜타스타 V6 가솔린엔진이 장착돼 286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다. 특히 새 엔진의 도입으로 출력이 높아졌음에도 기존 휘발유 V6 모델보다 연비가 10%가량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안영석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은 "그랜드 체로키의 오프로드 성능은 모든 SUV 차량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올뉴 그랜드 체로키는 짚 체로키 전통에 고급 인테리어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신형 모델에는 커맨드뷰 듀얼 선루프를 비롯해 운전석 무릎보호 에어백, 앞시트 액티브 헤드레스트, 오토디밍 헤드라이트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교행 감지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크라이슬러측은 한국 시장에서 경쟁 모델로 BMW X5, 렉서스 RX350, 인피니티 FX35, 링컨 MKX 등 럭셔리급 SUV 차종을 꼽고 있다.
송재성 크라이슬러 상무는 "7000만~8000만원대인 경쟁차와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편의 사양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올뉴 그랜드 체로키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 고급형 5590만원, 최고급형 오버랜드는 6890만원이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내년 1분기에 3.0ℓ급 V6 CRD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