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배터리 어플리케이션 전문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는 중국 2차전지 제조사인 ‘리센 배터리’와 공동으로 에너지스토리지 시스템(ESS)과 전기차용 BMS(배터리 유지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리센 베터리는 중국 해양석유총공사가 설립한 국영기업으로 중국 내 2위의 2차전지 제조사다.현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2개 생산법인(톈진,난징)을 통해 리센배터리에 BMS와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2차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자국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리센배터리 제품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중국 내 2차전지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