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세요. 비즈니스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

서울,홍콩,쿠알라룸푸르로 이어지는 아시안 로드쇼를 위해 지난 11일 방한한 아메드 압둘라 알 누아이미 카타르 관광청장(사진)은 "카타르는 아랍 전통문화와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곳"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카타르는 아라비아반도 동부 페르시아만 쪽으로 툭 튀어나온 반도국가. 사막의 초승달 모양 모래둔덕,금시장 골드수크,애완용 매 사육 및 낙타 경주 등 특이한 자연 풍광과 아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과 다른 문화가 곧 관광거리죠. 쇼핑 등 관광 편의시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확 변했지요. "

그는 인공섬 펄 카타르 내 이슬람 현대미술관을 변화의 상징으로 꼽았다. 이슬람 현대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이오밍 페이가 디자인했다. 그는 어스파이어 타워 부근의 쇼핑몰 빌라지오,아랍의 옛 재래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수크 와키프 등을 손꼽으며 "한국보다 30~40% 싼 중동 쇼핑관광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