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타이어가 재활용지를 활용한 타이어 포장을 중단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타이어 포장 관행이 한국타이어의 모토인 ‘친환경 경영’과 배치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그동안 이 회사는 직사광선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상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타이어를 포장해 판매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점에 전용 보관창고가 잇따라 설치되면서 포장을 하지 않아도 상품에 손상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형후 타이어 포장에 활용했던 인적,물적 자원을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시장에서 포장된 타이어를 보기 어려워지게 됐다.한국타이어의 경쟁업체인 금호타이어도 최근 타이어 포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