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베트남 지점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 신한 외환 기업은행 등은 이미 베트남 지점이 있기 때문에 두 은행이 지점을 세울 경우 국내 주요 은행들 모두가 '베트남 영업 시대'를 열게 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호찌민 사무소를 연말까지 지점으로 전환해 내년 6월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글로벌사업단 실무진들을 베트남중앙은행에 보내 지점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내년 12월 지점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8일 베트남중앙은행에 지점 설립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올해 8월 국내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하나은행은 내년 7~8월께 지점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