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1월 우리금융ㆍ대한생명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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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법적 판단 끝난 사안"
감사원이 민영화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다음 달 초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의 민영화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에 감사를 하지 않으면 할 기회가 없다"고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원은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2년마다 맺는 경영이행약정(MOU)의 이행 적정성 여부,우리금융 민영화의 절차상 문제 등에 대해 감사를 할 계획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경남은행에서 수천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감사에 앞서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초 금융기금감사국 직원 40여명을 투입,본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에 대해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면서 "2008년에 정기 감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도 정기 감사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다음 달 하순께 대한생명 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감사에 나선다. 국회가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채택한 공적자금 운용에 대한 감사요구안에서 대한생명 매각 과정을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이미 사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에 대해 대한생명 인수 후 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감사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한생명 입찰과정 진행 방해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혐의 없다고 판결을 내렸고,이면계약 의혹 등 인수자격 논란 역시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서도 승소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진모/이정호기자 jang@hankyung.com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의 민영화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에 감사를 하지 않으면 할 기회가 없다"고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원은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2년마다 맺는 경영이행약정(MOU)의 이행 적정성 여부,우리금융 민영화의 절차상 문제 등에 대해 감사를 할 계획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경남은행에서 수천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감사에 앞서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초 금융기금감사국 직원 40여명을 투입,본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에 대해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면서 "2008년에 정기 감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도 정기 감사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다음 달 하순께 대한생명 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감사에 나선다. 국회가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채택한 공적자금 운용에 대한 감사요구안에서 대한생명 매각 과정을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이미 사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에 대해 대한생명 인수 후 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감사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한생명 입찰과정 진행 방해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혐의 없다고 판결을 내렸고,이면계약 의혹 등 인수자격 논란 역시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서도 승소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진모/이정호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