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대물' 박민영이 남색 누명으로 유생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피투성이가 된 홍벽서 유아인을 감싸 안은 박민영을 목격한 동기 유생들이 그들을 남색으로 오해, 소문에 소문은 눈덩이같이 불어나 결국 성균관 안은 '대물-걸오' 남색 소문으로 뒤덮이게 됐다.

이에 장의 하인수(전태수 분)는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물-걸오' 남색 추문 사건을 추궁하게 된다.

그렇게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자 믿었던 동기 유생들마저 박민영을 멸시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손가락질하고 급기야 '더러운 놈' 취급을 하며 계란, 소금 세례를 퍼붓는다.

이에 박민영과 유아인이 함께 있는 모습에 씻을 수 없는 패배감과 좌절감을 느낀 박유천은 박민영을 지켜주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 향후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오해가 불러온 박민영 남색 추문 사건의 결과와 박유천의 폭탄 발언으로 사건은 반전을 결말을 불러올 전망이다.

'성균관 스캔들'의 변상철 PD는 "실타래처럼 엉킨 박유천-박민영-유아인의 엇갈린 마음이 부딪히고 깨지며 상처입고 있지만, 이것 역시 푸른 청춘들의 싱그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전하며 "박민영의 남색 추문 사건으로 세 남녀의 삼각로맨스 역시 새로운 전말로 접어들 전망이니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짜 홍벽서의 정체가 초선 김민서임이 밝혀지며 또 다른 갈등이 벌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1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