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0.06포인트(0.09%) 오른 11020.40을 나타냈고, S&P500 지수는 4.45포인트(0.38%) 상승한 1169.7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7.92로 15.59포인트(0.65%) 올랐다.

지난달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지난달 21일 추가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해서 의논했고, 내달 3일 '조만간(before long)'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적 완화 정책 기대감에 금융주가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81% 올랐고, 웰스파고는 1.28% 상승했다. KBW은행지수는 1.5% 올랐다.

기술주도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은 1.07% 올랐고, 애플은 영국의 투자은행인 바클레이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0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54달러(0.7%) 떨어진 8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내렸다. 12월물 금은 온스당 7.70달러(0.6%) 내린 1346.7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