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선택사항 많아 라이프스타일과 가족수에 따라 실내 변화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 및 확장감 극대화

남양주 별내 우미린에는 일명 ‘셀프 인테리어 패키지(Self Interier Pakage)’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도입된다. ‘셀프인테리어 패키지’는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일부 마감재 및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우미린만의 인테리어 서비스로 입주자의 성향에 따라 아파트를 변신시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에 적용돼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는 총 5가지로 가변형 벽체, 신발장, 붙박이장, 안방 드레스룸, 발코니 도어 등이다.

먼저 가변형 벽체는 최근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에 속속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입주자의 가족수나 취향에 따라 벽체를 헐고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가족수가 적은 세대는 침실수를 줄여 거실을 넓게(거실 확장형) 쓰거나 침실을 넓게(침실 확장형) 사용할 수 있다. 단, 주택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는 정해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는 정해져 있지만 무량판 구조가 적용돼 있어 입주 후, 입주자가 원하면 나머지 벽체도 없앨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신발장이다. 현관 한쪽 벽 전체를 일상화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수도 있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위한 좌식의자가 있는 수납공간으로 조성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붙박이장이다. 자녀 침실에 설치되는 붙박이장의 인테리어를 입주자가 고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본적인 붙박이장 또는 측면에 다용도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붙박이장 중에 선택하면 된다.

네 번째로는 안방 드레스룸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주택형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 일부 주택형에만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으로 생겨지는 안방 후면쪽의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수납공간을 최대화해 드레스룸을 극대화할 수도 있고, 절반은 드레스룸으로, 절반은 피팅룸 및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은 발코니 도어다. 판상형 구조의 세대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습식 발코니가 위치하는 안방 발코니의 도어를 거실쪽에 설치할 수도 있고 없앨 수도 있다.

우미건설측은 안방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세탁건조시 동선 최소화도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발코니 도어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양주 별내 우미린은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의 높은 천정고가 적용됐다는 점도 장점이다. 1층의 경우, 무려 천정고가 2.6m에 달한다. 거실 우물천정까지 따지면 2.7m가 넘는다. 때문에 세대 내에 들어섰을 때, 우수한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좀더 넓어보이는 효과도 준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입주자 개개인이 자신에 맞게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의 기준을 두어 실용성을 높인 것이 이번 설계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구리시 교문사거리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101A㎡와 117A㎡의 유닛이 공개돼 있다.

101A㎡형은 화이트 컬러를 주로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살려 인테리어 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침실 2개, 거실, 안방이 모두 전면에 배치됐다. 거실과 주방은 맞창구조여서 채광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우수할 전망이다.

이 주택형에는 우미건설이 도입한 셀프 인테리어 패키지 5가지를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자녀침실의 벽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 자녀수가 적은 가족은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델하우스에는 침실과 거실사이의 벽체를 헐고 유리월로 인테리어해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탁트인 개방감을 얻을 수 있도록 꾸몄다.

또 발코니 도어와 자녀침실 붙박이장, 현실 신발장 등을 입주자 선호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안방 드레스룸도 서재(알파공간)+드레스룸 또는 넓은 드레스룸 중에 고를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타 아파트의 같은 주택형 대비 넓게 설계됐으며 주방은 ㄷ자형 주방가구에 한쪽 벽면에 수납장을 짜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다. 보조주방도 넓어 세탁기는 물론, 김치냉장고를 보관할 수 있다.

117A㎡은 총 세대수(396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204세대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이 단지의 주력 평형이다. 때문에 우미건설은 인테리어는 물론,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 가변형 벽체 등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는 주택형을 설계하려고 노력했다.

최근 트렌드인 아이보리와 나무결이 살아있는 오크컬러를 도입한 내추럴 모던 스타일로 꾸민데다 탑상형 구조로 설계돼 젊은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주택형은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돼 남향에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제격이다.

입구를 중심으로 왼편으로 서브마스터존(자녀침실 2개), 오른쪽으로 마스터존(거실, 주방, 안방, 침실)으로 구분했다. 서브마스터존의 침실 2개 사이의 벽체, 그리고 마스터존의 안방과 침실 사이의 벽체에 가변형을 도입, 넓은 침실 2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2면개방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LDK형 구조로 설계해 가족간의 공동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관과 침실에는 수납공간을 강화해 입주자가 최대한 넓게 전용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