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4년 새 1조원 이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에 수백번씩 초단타 매매를 하는 '슈퍼메뚜기'들은 작년에만 1000억원 넘게 차익을 챙겼다. ELW 시장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일부 '큰손'들이 시장을 주무르는 투기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같은 구조의 옵션보다 가격이 비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