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회의에서 무역자유화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폴랴데 상파울루 등 현지 신문보도에 따르면 만테가 장관은 “환율문제에 관해서는 글로벌 합의가 필요하며,그것은 무역자유화를 해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라질은 헤알화의 지나친 강세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해 헤알화의 평가절상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헤알화 환율 방어와 수출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투기성 단기자본에 대해 부과하는 금융거래세 세율을 2%에서 4%로 인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조치 외에 헤알화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를 이용해 달러화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 유입 외환에 대해 2%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통해 환율 방어에 성공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