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Q 깜짝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부담-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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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상선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커졌다면서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 현대상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200억원과 29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증가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면서 "시장기대치를 각각 25.4%와 19.8%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고, 물동량이 증가해 깜짝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면서 "7~8월을 정점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나 성수기를 지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풀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컨테이너선사의 겨울철 노선 조정으로 비수기에 선박 공급을 축소할 전망이므로 비수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주가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지분 확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에 최근 1개월간 코스피 지수 대비 30.5%포인트 초과 상승해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 현대상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200억원과 29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증가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면서 "시장기대치를 각각 25.4%와 19.8%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고, 물동량이 증가해 깜짝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면서 "7~8월을 정점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나 성수기를 지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풀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컨테이너선사의 겨울철 노선 조정으로 비수기에 선박 공급을 축소할 전망이므로 비수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주가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지분 확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에 최근 1개월간 코스피 지수 대비 30.5%포인트 초과 상승해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