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금리결정·옵션만기일…변동성 불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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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외부적인 변수들은 긍정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추가적인 양적완화(자금 공급)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감도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인텔, CSX, JP모건체이스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어닝시즌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인 만큼 이들 기업들의 실적은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정보기술(IT) 업종에, JP모건은 금융업종에 각각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내부적인 변수들은 점검이 필요한 대상들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에 밀렸다', '긴축기조 아니냐' 등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이기는 어렵다.
환율하락 등을 우려해 지난달과 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해도 문제다. 사실상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다면 연내 금리 가능성은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수출기업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더 이상 물가를 억제할 수 없는 수단이 연말까지 전무해지면서 국내 소비는 오히려 위축될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은 옵션만기일이기도 하다. 증시 주변에서는 무리 없는 무난한 옵션 만기일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000억원 내외의 소폭 매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에 나타나는 시장 변화(시장 베이시스, 합성선물의 가격변화 등)에 비해선 종가 동시호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이 훼손되는 등 심리적 부적응이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일단 외부적인 변수들은 긍정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추가적인 양적완화(자금 공급)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감도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인텔, CSX, JP모건체이스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어닝시즌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인 만큼 이들 기업들의 실적은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정보기술(IT) 업종에, JP모건은 금융업종에 각각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내부적인 변수들은 점검이 필요한 대상들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에 밀렸다', '긴축기조 아니냐' 등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이기는 어렵다.
환율하락 등을 우려해 지난달과 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해도 문제다. 사실상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다면 연내 금리 가능성은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수출기업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더 이상 물가를 억제할 수 없는 수단이 연말까지 전무해지면서 국내 소비는 오히려 위축될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은 옵션만기일이기도 하다. 증시 주변에서는 무리 없는 무난한 옵션 만기일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000억원 내외의 소폭 매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에 나타나는 시장 변화(시장 베이시스, 합성선물의 가격변화 등)에 비해선 종가 동시호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이 훼손되는 등 심리적 부적응이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