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오디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지만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오디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억원과 59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LED(발광다이오드) TV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업체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면서 TV용 LED 패키징에 필수적인 부품인 제너다이오드의 매출액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억원과 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분기 대비 제너다이오드 매출은 소폭 늘겠지만 계절적인 요인으로 여타 부문의 매출은 소폭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LED 조명 분야에서도 제너다이오드의 적용이 예상되고, 'LED식물농장' 연구 개발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서 상용화 시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