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4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01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8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11% 떨어진 23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은행(IB)과 카드 서비스 부문이 위축돼 JP모건체이스의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부문의 순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떨어진 12억9000만달러였다. JP모건 전체 순수익 중 투자은행 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54%에서 29%로 급감했다.

신용카드 서비스 부문의 경우 순수익이 7억3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매출은 18% 떨어진 42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카드부문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지난 9월 실업률은 9.6%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