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40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태양광, 풍력주가 동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2분 현재 태양광주인 OCI가 전날 대비 1만원(3.13%)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SDN(3.70%), 오성엘에스티(2.09%), 웅진에너지(1.96%), 신성홀딩스(1.34%), 성융광전투자(1.47%)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풍력 관련주인 평산은 8%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고, 유니슨, 태웅, 현진소재, 용현BM, 동국S&C 등도 1~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녹색성장보고대회'에서 2015년까지 태양광 20조원, 풍력 10조원, 연료전지 9000억원, 바이오 9000억원 등 총 40조원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략이 구체적이고 실효성이 높아 관련 업계에 긍정적"이라며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웅진에너지를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동국S&C도 해상풍력타워와 하부구조물 설비를 증설 중에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