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대규모 증자물량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430원(6.57%) 내린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대한전선의 약세는 오는 1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물량 6500만주가 상장되기 때문이다.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증자를 받은 투자자는 이날부터 공매도가 가능해,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대한전선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부동산 가치 하락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