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면화가격 상승 수혜 기대…효성·호남석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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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가격이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합성섬유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효성은 전날보다 5500원(4.93%)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24%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호남석유도 3% 가량 오르며 사흘째 오르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면화가격 강세 전망으로 대체재인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인도 증시에서 스판덱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이날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석유화학 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와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중국 일간가격이 이번주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MEG의 스프레드가 톤당 30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MEG와 PTA의 가격 강세 원인으로 최근 면화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세계 섬유시장의 빠듯한 수급 상황, 내수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은 MEG의 국내 대표생산업체"라며 "연 MEG 104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시장에서 8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 PTA 가격 강세로 연 PTA 95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케이피케미칼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호남석유화학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호남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중국의 수요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92.4% 증가한 2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효성은 전날보다 5500원(4.93%)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24%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호남석유도 3% 가량 오르며 사흘째 오르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면화가격 강세 전망으로 대체재인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인도 증시에서 스판덱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이날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석유화학 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와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중국 일간가격이 이번주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MEG의 스프레드가 톤당 30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MEG와 PTA의 가격 강세 원인으로 최근 면화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세계 섬유시장의 빠듯한 수급 상황, 내수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은 MEG의 국내 대표생산업체"라며 "연 MEG 104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시장에서 8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 PTA 가격 강세로 연 PTA 95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케이피케미칼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호남석유화학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호남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중국의 수요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92.4% 증가한 2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