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을 주름잡던 씨름선수에서 족발집 사장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박광덕이 자살기도를 했던 힘겨웠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박광덕은 사기와 이중계약 등으로 15억원의 빚을 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시련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광덕은 씨름선수에서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했으나 빚을 지게돼 결국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명절에도 고향집에 내려가지 못했었다"면서도 "족발이 제 2의 인생을 살게했다. 돈이나 명예보다 더 큰 보물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박광덕은 그가 직접 손질한 족발을 들고 양로원을 찾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광덕의 5형제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숨겨왔던 가슴 아픈 이야기와 파란만장한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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