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평창군 `반짝할인' 행사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일 오후 3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대관령 고랭지 배추 1천망(3천포기)을 1망(3포기) 당 9천800원에 한정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배추가격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어주고자 평창군과 함께 이번 '반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배추를 사려면 광화문역 대합실 양쪽 출입구에서 쿠폰을 사서 승강장에 내려가 배추와 교환하면 된다.

공사는 이날 평창군의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 주문 안내문도 배포한다.

택배비를 포함해 유기농 상품 10㎏짜리가 4만5천원, 일반 상품 20㎏짜리가 5만5천원이다.

도시철도공사는 다음주에 광화문역 승강장에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5678행복장터를 설치해 매주 화ㆍ수ㆍ목요일 오후 3∼8시에 곡물, 장류, 장아찌, 인삼, 한과 등 국산 농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5678행복장터는 도시철도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생산농가 판로 개척 등을 위해 개설한 것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6량에 배추를 나눠싣고 와서 3분안에 3천포기를 모두 내리는 '007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