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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면화가격 급등…"합성섬유株 수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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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화가격이 15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합성섬유 관련주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면화가격 강세로 대체재인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보다 1만4500원(6.67%)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3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효성도 전날보다 3.24% 오른데 이어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태광산업도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카프로도 1%대 오름세다.

    최근 면화가격도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파운드당 면화가격은 111센트를 넘어서면서 최근 일주일동안 13%, 한달동안 21% 가량 급등했다. 1년전보다는 86% 넘게 올랐 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작지 감소와 자연 재해에 따른 작황 감소로 최근 면화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구미 선진국의 30% 수준에 불과한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지역의 1인당 합성섬유 수요량도 증가해 천연섬유 부족에 따른 합성섬유 수요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화학섬유(polyester) 계열의 대표 석유화학 제품인 MEG와 PTA는 전날 CFR 차이나 기준 톤당 964달러와 104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거래일 기준으로 MEG는 톤당 108달러, PTA는 84달러 급등했다.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MEG와 PTA의 가격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유는 최근 면화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세계 섬유시장이 타이트한 수급을 보여주고 있고 세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이 내수 확대추세와 함께 당분간 수요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증권은 MEG와 PTA 시황 강세가 호남석유의 이익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석유가 연간 104만톤의 MEG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2010년말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시장에서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최종출하제품 기준으로 볼 때 MEG비중이 27%를 차지해 수익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HMC투자증권도 면화가격 고공행진과 계절적 성수기로 합성섬유 관련주 주목해야 한다며 최선호주로 호남석유를 제시했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카프로, 태광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HSBC증권 관계자는 "최근 면화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국 인도 등에서도 합성섬유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진정한 수혜주는 원재료인 폴리에스테르를 만드는 호남석유와 스판덱스 세계 1위 생산 업체인 효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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