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14일 발표한 '9월 수입 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KOIMA지수는 한 달 전보다 6.35포인트 오른 320.69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중국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빠듯한 수급 상황이 이어진 섬유원료가 전월보다 7.0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와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4.56%)과 주요 생산지의 기상악화로 수급 상황이 빡빡해진 농산품(4.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철강재 가격은 수요 감소로 인해 0.12% 하락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