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즈' 출신 가수 윤건의 저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가 일본에서도 발간된다.

이에 윤건은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롯본기 아트힐즈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갖을 예정이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윤건은 절친이자 '요리하는 철학자'로 알려진 김상현, 파워블로거이자 '부끄러운 문화답사기'의 저자 조현경 등과 공동 집필한 첫 에세이집으로 지난해 국내 발간됐다. 책은 사랑에 대한 추억과 감성을 커피와 함께 엮어낸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윤건은 '브라운아이즈'로 활동하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당시 한국을 대표해서 박정현과 일본의 케미스트리 등과 같이 대회 공식 테마송 '레츠 겟 투게더'를 부르며 일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05년 드라마 '슬픈연가' OST 의 첫번째 테마앨범 'Sad love story'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2006년에는 일본에서 3천여명의 팬들과 대규모 팬미팅을 연 바 있다.

4년만에 일본팬들과 만나는 윤건은 "일본 팬들을 뵙는 건 너무 오래간만이라 기분 좋게 설레이면서도 긴장된다"라며 "일본에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도 아직까지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마움을 이번 팬미팅에서 갚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팬들과 함께 할 최고의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라며 "좋은 친구들과 정성 들여만든 책도 일본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건은 출판 기념행사에서 가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윤건의 저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의 출판기념 행사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일본 동경 미나토쿠 롯본기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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