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어린이의 43%가 저체중이며 5세 미만 아동 중 700만명이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4일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아동권리보호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최근 2010 델리 커먼웰스게임에 참가한 나라들을 주 대상으로 아동 영양 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인도가 기록한 수치는 숫자나 비중면에서 최고치로 아동 영양상태가 최악임이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세계 저체중 아동 64%가 커먼웰스게임에 참가한 71개국 중 54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시에라리온, 케냐 등 7개국에 발육장애 아동의 3분의 2(68.6%) 이상인 8천850만여명, 저체중 아동의 절반에 육박(48.7%)하는 9천500만여명이 살고 있다고 신문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진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