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초대형 기업금융(IB)과 금융지주를 담은 'WON 초대형IB&금융지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 ETF는 정부의 초대형 IB 육성 기조에 맞춰 국내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증권사와 금융지주에 투자한다. 초대형 IB의 성장성과 금융지주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동시에 반영해 정책·실적·주주환원 측면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들은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요건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등 자기자본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며 구조적 성장에 나서고 있다. 금융지주도 자본비율을 개선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여력이 강화하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이다.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 초대형IB&금융지주 지수'다. 금융위원회의 초대형 IB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와 금융지주 중 시가총액 및 수익성 등을 기준으로 10개 종목을 선별했다.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해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줄였다.최홍석 ETF솔루션본부장은 "정책 변화와 금융산업 구조 전환의 교차점에 위치한 대표 증권사와 금융지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금융 섹터 ETF로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장중 100조원을 돌파했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증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 떠오른 영향이다. 단기 급등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비교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9만6500원을 기록하며 시총은 101조6622억원까지 치솟았다. 현대차 시총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1974년 6월 28일 상장 이후 51년 6개월 만이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총 3위에 올라선 데 이어 주도주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의 우선주(우선주·2우B·3우B)를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은 115조5456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그룹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현대차(61.55%) 현대글로비스(43.69%) 현대오토에버(40.51%) 기아(34.56%) 현대모비스(20.91%) 현대위아(15.46%) 등이다. 현대차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의 올 들어 수익률은 35.19% 다. 이 기간 주요 대기업그룹주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작년 말까지만 해도 미국 관세충격으로 시장에서 외면받던 현대차가 주도주 자리를 꿰찬 것은 '로봇 대장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연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높은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현대차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