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국내 시장에 방수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해외에서 선보인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디파이'를 한국 시장에 내놓기로 확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국내에서 방수 스마트폰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로부터 디파이의 전자파 적합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께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디파이는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1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국내에는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3.7인치 화면,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방수 방진 등 다양한 생활 보호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디파이의 해외 출시가격은 350유로(약 55만원)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