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최근 5년간 동기와 비교하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정된 11월 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24곳 1만1838채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곳 540채에 그쳤고,경기도는 13곳 7054채였다. 지방 광역시 및 중소도시에서는 5곳 2172채로 집계됐다. 11월 신규 분양은 2007년 7만5294채에서 2008년 2만1137채,2009년 1만8871채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닥터아파트의 내달 분양 물량 집계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이 제외됐다. 3차 보금자리주택은 이달 말쯤 대상지구와 분양물량이 결정돼 내달 말께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1만4000여채 규모로 계획됐지만 정부의 분양시장 상황을 감안한 탄력공급 정책에 따라 실제 물량은 7000~9000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금자리주택 주요 공급지역은 의왕 포일2,성남 도촌지구 등이 꼽힌다.

서울 행당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495채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2 · 5호선 왕십리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역촌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은평연립 재건축 400채 중 45채를 일반분양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