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다시 바짝 다가선 14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호전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5.19%)이 급등한 덕분에 누적수익률이 3.72%포인트 개선됐다.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은 이틀째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진중공업은 3만95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도 1~3%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다 최근 조정기를 거치면서 가격 매력도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1%포인트 이상 올랐다.

정 차장은 이날 젬백스마이스코를 전량 매도해 32만원과 126만원씩 수익을 올렸다. 이날 새로 사들인 하나금융지주의 평가이익도 40만원으로 늘었다.

이 차장은 하이닉스를 모두 팔아 17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지만 현대백화점은 41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다만 주력종목인 대우증권이 4.42% 올라 평가이익이 1225만원으로 불어났다.

박 이사도 두산현대제철, 현대차 등의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을 1.32%포인트 올렸다. 현대차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순매수 했고, 이 기간 동안 약 316만주(5064억원)를 사들였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수익률도 향상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만이 삼성전기와 에스원을 신규 매수하며 소폭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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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