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82 · 여 · 사진)가 '제2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돼 14일 열린 서울대 6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오연천 총장으로부터 선정증서를 받았다.

서울대 역사교육과 50학번인 그는 1955년 한국 민간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소르본대와 프랑스고등교육원에서 역사학 ·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1967년 먼지 속의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해내 '직지의 대모'로 불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