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주주 130여명은 14일 모임을 갖고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이백순 은행장 등 3명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사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일본 오사카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관서지역 퍼스트구락부 주주모임에서 신한 ‘빅3’가 즉시 사임할 것과 새로운 경영진을 시급히 선임하고 경영체제를 확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해 징계대상에 포함된 신한은행 임직원 42명에 대해서는 선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키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엔 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정행남 김휘묵 정용지 김요구)과 신한은행 재일교포 사외이사 1명(정천기) 등 재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또 정환기 신한은행 공헌이사회 회장，한녹춘 민단중앙상임고문，장두회 재일본 상공회의소 상임고문，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연합회，김한익 대한민국 민단 지방본부 단장，김우삼 오사카 재일한국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양용웅 재일본국투자협회 회장，밀리언클럽 회원 10명 등 주요주주 130여명이 참석했다.

오사카=차병석 특파원 ch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