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 7만1000개가 2012년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2020년까지 2만4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정부는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천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내일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 수출과 국내 원전 추가 건설에 필요한 인력이 2만39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문인력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실효성이 떨어지는 행정인턴은 폐지하는 대신 중소 · 중견기업 인턴을 2012년까지 3만7100명 늘릴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특례보증 규모를 올해 2조원에서 내년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 · 벤처기업에 지원하는 일자리펀드 12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