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신세계아이앤씨가 신세계몰 사업부문 양도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 늘었고 순이익도 36억원으로 41.5%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반면 매출은 1.1% 늘어난 731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IT업황이 좋지 않아 매출은 늘지 않은 반면 적자였던 신세계몰 사업을 신세계백화점에 넘기면서 이익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드캡투어가 렌터카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이익이 두 배나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28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111.8%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렌터카 부문 매출이 40% 늘어났고 상용여행 사업 매출도 35% 증가했다"며 "올해 목표치인 매출 1023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우레탄 폼 시트를 만드는 에스엔케이폴리텍은 매출이 26.2% 늘어난 52억원,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휴대폰용 고밀도 폴리우레탄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