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출연료가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도 여전히 가압류 상태다.

유재석, 김용만을 비롯한 윤종신, 송은이, 김영철, 박태현, 박지윤 등은 최근 소속사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6월 이후 방송사로부터 전혀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스톰이앤에프 채권자들이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출연료를 가압류한 탓이다.

MBC 법무팀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은 계약이 해지됐다며 직접 출연료를 받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스톰이앤에프 측에서는 그에 대한 인정이나 확인이 없다"며 "계약이 해지됐다면 연기자들에게 직접 출연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보고 현재 법률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재석은 2010년 8월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에 밀린 출연료를 일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내용증명엔 두달동안 답변이 없을시 계약해지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유재석은 소속사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고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 유재석 측은 방송사에 출연료 수령인을 변경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스톰이앤에프 측이 유재석의 계약해지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출연료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