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7.1달러 오른 온스당 1377.60달러에 마감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1388.1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23.80달러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줄었지만 금값의 신기록 행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달러화 가치가 최저치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화 대비 달러환율은 15년 만에, 호주 달러화 대비 달러환율은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76.259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시세 상승과 더불어 은 12월물 또한 전일 보다 50.30센트 오른 온스당 24.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12월물은 장중 한때 24.95달러까지 올라 30년래 가장 높은 가격을 경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