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정보제공업체인 '알바몬'은 대학생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인 216명(56.1%)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의 트위터 사용률은 83.1%인데 반해 스마트폰 미사용자들의 트위터 사용률은 3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이유 1위로는 '주변인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30.6%)'가 꼽혔다. 근소한 차이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30.1%)'가 2위를 차지했고 '대세라고 하니까(16.7%)'라는 대답이 3위를 차지했다.

'호기심으로(11.6%)', '유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어서(11.1%)'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반면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43.8%의 응답자들이 '사용법을 몰라서'라고 답했다. 이어 '흥미, 필요성이 없어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9.0%였고, '귀찮아서'라는 대답이 15.4%, '사생활 노출 때문에'라는 대답이 7.1%였다. '스마트폰이 없어서'라는 기타의견(4.7%)도 있었다.

트위터를 주로 언제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42.8%가 '언제 어디서든'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대답했고, '등하교 등 이동시간'에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대답도 23.9%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스마트폰 미사용자의 경우 9.0%만이 '등하교 등 이동시간'이라고 대답했고, 57.7%의 응답자들은 '집에서'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했다.

트위터의 장점에 대해서는 '정보 공유가 빠르다'가 39.8%로 1위를 차지했다. '의사소통이 빠르고 쉽게 이루어진다(36.1%)'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했다. 이어 '유명인사들의 일상과 생각을 알 수 있다(10.2%)'가 3위 '단문이라 글쓰기가 수월하다(7.4%)'가 4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6.5%)'가 5위 순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의 단점으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쉽게 퍼질 수 있다' 32.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개인 사생활 노출 우려가 있다(31.5%)'가 꼽혔고 '계속 트위터만 들여다 보게된다(23.6%)'가 3위, '140자 너무 한정돼 있다(6.0%)'와 '타인 행세를 할 수 있다(6.0%)'가 공동 4위 순이었다.

평소 트위터에 올리는 글은 △일상생활(30.3%), △관심분야(22.5%), △개인적인 의견,생각(19.4%), △흥미 위주의 글(15.4%), △이벤트 전달(5.6%), △뉴스기사(4.8%), △급박한 상황(1.4%) 순으로 조사됐다. 짜증 나는 트윗으로는 △홍보성 글(40.3%), △허세글(27.8%), △정치성 논쟁 글(11.6%), △비방글(11.1%), △일기,일상적인 글(8.8%)이 꼽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