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오리온, 해외법인 성장성 부각…주가 재평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과업체인 오리온이 중국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도 재평가받고 있다. 작년 말 1조7200억원에 머물던 시가총액이 올 들어 2조2630억원(14일 기준)으로 불어나면서 순식간에 롯데제과를 제치고 음식료업종 2위로 올라섰다. 대장주인 CJ제일제당(2조8043억원)과의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중국 등 해외법인 성장을 배경으로 실적 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은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10.9%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법인의 성장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12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 늘어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무엇보다 오리온의 매력은 해외법인의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연말께 바닥을 찍고 회복하면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통화 절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베트남 법인도 내년에는 환율 안정 및 부자재 자체 조달을 통해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해외법인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의 주가는 최근 38만원대에서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목표가를 45만8000원으로 올렸다. 하이투자증권도 현 주가보다 20% 가까이 높은 4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중국 등 해외법인 성장을 배경으로 실적 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은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10.9%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법인의 성장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12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 늘어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무엇보다 오리온의 매력은 해외법인의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연말께 바닥을 찍고 회복하면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통화 절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베트남 법인도 내년에는 환율 안정 및 부자재 자체 조달을 통해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해외법인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의 주가는 최근 38만원대에서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목표가를 45만8000원으로 올렸다. 하이투자증권도 현 주가보다 20% 가까이 높은 4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