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국도에서 4백m 떨어져 있고 고속도로도 가까워
단지 남쪽으로는 축구장 33배 크기의 대규모 공원조성

대우건설이 10월19일부터 청약을 받는 주상복합 아파트 ‘수원 인계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이뤄진 190채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대개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데 수원 인계 푸르지오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편인 중형으로만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거기에는 입지여건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수원 인계 푸르지오가 들어설 우만사거리 일대는 수원 도심에 속한다. 위치상 수원시 가운데여서 도심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

단지가 1번 국도에서 직선거리로 400m쯤 떨어져 있는데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도 멀지 않은 편이다. 대형할인마트 백화점 병원 시청 등도 가깝고 서울로 치면 광화문 일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연상시킨다.

도심 속 아파트는 직장에서 가까운 직주근접형인 것이 인기요인이다. 그런 측면에서 수원 인계 푸르지오에서 단지에서 멀지 않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연구소가 대규모로 증축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수원공장 내에 연면적 29만7,000㎡규모의 제3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 지하 5층 지상 25층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짓게 될 제3연구소에는 연구인력 1만여명이 추가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제3연구소 설립으로 추가 주택수요가 발생하는 셈이어서 직주근접형 아파트인 수원 인계 푸르지오도 관심 대상으로 꼽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입지 측면에서 수원 인계 푸르지오의 또 다른 매력은 단지 남쪽으로 축구장 33배 크기의 대규모 청소년문화공원이 조성되는 것이다. 청소년문화공원은 기존 청소년문화센터가 확대 조성되는 것으로 총면적은 24만1,090㎡에 달한다.

청소년문화공원은 오는 2015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되며 우선 다목적광장 잔디광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포토존 북가든 바닥분수 등이 설치되는 청소년테마공원은 올 11월 완공예정이다.

오는 2013년 조성예정인 2단계 전통테마공원에는 연못 솟대 장독대정원 돌탑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3단계 운동테마공원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 생활체육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수원 인계 푸르지오는 청소년문화공원과 거의 맞닿아 있어 중간층부터는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밝혔다. 초고층 아파트의 조망권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인계동 일대에서는 5년여만에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