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가 삭발도 잘 어울릴 것 같은 한류스타로 선정됐다.

CF 감독 윤용진의 장편영화 데뷔작 '할'이 "불교영화 '할'에 등장하는 청년 우천처럼 삭발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남자 스타"를 묻는 이색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조사결과 드라마 '도망자 Plan. B'의 월드스타 비가 73%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연애초보자 상용 역할로 분한 최다니엘이 10%의 지지를 얻어 2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엄친아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김현중이 3위(9%)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종영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부잣집 도련님 대웅 역으로 출연해 신민아와 완벽한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은 이승기는 가장 삭발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한류스타로 굴욕을 당했다.

한편 종교영화 '할'은 삶에 회의를 품고 출가한 청년 우천과 큰스님 청송의 화두여행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종교 드라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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