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매가는 약보합세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이전 주보다 0.17% 올랐다. 구별로는 관악구가 가장 높은 0.4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 0.33%,양천구 0.27%,성북구 0.26%,강남구 0.25%,성동구 0.22%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아파트에 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며 관악드림타운 중소형이 250만~1500만원 올랐고 서울대아이원도 72㎡가 5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는 학군수요가 움직이면서 목동 금호타운,하이페리온II가 500만~2000만원까지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셋값은 각각 0.2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명이 0.65% 오른 것을 비롯해 시흥 0.46%,용인 0.4%,군포 0.39%,화성 0.34%,분당 0.33% 등이 상승했다. 광명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지난 2월 말 이후 33주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성은 동탄신도시 전셋값 상승이 병점으로 확산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은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서울 매매시장은 0.03% 내렸다. 용산구와 도봉구가 각각 0.08%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