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삽도 못 뜬 PF사업장 규모 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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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사업장 가운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곳의 사업규모가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PF 대출잔액 44조9000억원 가운데 20조원(44.5%)이 미착공 사업장에 대한 대출이었다.
정 의원은 "은행권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1.67%에서 6개월 만에 2.94%까지 상승한 것은 은행권 PF 대출도 부실화 위험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PF 대출잔액 44조9000억원 가운데 20조원(44.5%)이 미착공 사업장에 대한 대출이었다.
정 의원은 "은행권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1.67%에서 6개월 만에 2.94%까지 상승한 것은 은행권 PF 대출도 부실화 위험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