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14일 정부의 연금개혁 입법에 반대하는 파업에 고등학생들까지 가세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년과 연금수령 개시 연령을 기존보다 늦추는 내용의 연금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파업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계속됐다. 이번 파업으로 정유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프랑스에서 석유대란 조짐도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연 4.25~4.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피벗 기조가 이에 따라 4개월 만에 중단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이어진 FOMC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미국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바뀐 성명서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적었다. 중립금리를 웃도는 금리 수준에 대해 이전보다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뜻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Fed는 지난 9월과 11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0.5%포인트, 0.2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지난해 11월5일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Fed는 "계속해서 국채 및 기관 부채와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고, 우리의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로 인해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비와 유형자산 투자는 4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작년 중반 약세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견고한 상황을 거듭 설명했다. "고용 증가세는 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연 4.25~4.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피벗 기조가 이에 따라 4개월 만에 중단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이어진 FOMC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미국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Fed는 지난 9월과 11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0.5%포인트, 0.2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지난해 11월5일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Fed는 "계속해서 국채 및 기관 부채와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FOMC 발표 전문.----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퍼센트의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판단합니다.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의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위원회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1/4에서 4-1/2 퍼센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행정명령엔 "미국의 정책은 아동의 성전환에 대한 자금 지원, 후원, 홍보, 지지를 않는 것"이라며 "이러한 파괴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절차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모든 법을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명시됐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메디케어(건강보험)를 통한 (성전환) 의료 서비스 비용 지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성전환 및 성소수자(LGBTQ) 등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이번 조치는 당초 민주당을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의 공화당으로 전향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 '자비에르 머스크'가 미성년자였던 16살에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이 됐기 때문이다. 성전환 후 그는 원래 이름을 버리고 어머니 성을 따 '비비안 윌슨'으로 개명, 머스크와는 절연했다.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자살할 수도 있다는 말에 속아 성 정체성 확인 치료를 허락했다"며 "이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아들이 좌파(woke) 바이러스에게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또 "좌파 바이러스 이데올로기를 깨부수겠다"고 선언했다.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머스크는 그해 아들이 성전환 수술받은 사실을 알게 된 후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접었다. 이후 머스크는 공화당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성적 가치관이 일치하는 트럼프와 의기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