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부회장 이상철)는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이해 자사의 광대역통합망 관련 첨단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광대역통합망은 실내 와이파이(무선랜) 존에서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실외로 나오게 되면 CDMA EVDO 네트워크에 바로 접속돼, 서비스를 끊김없이 쓸 수 있는 '와이파이-CDMA 이종망 간 핸드오버' 기술이다.

LG U+는 서울시와 방송통신위원회 공동주최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G20 Communication Exhibition)에 참여해 광대역통합망(BcN) 기술과 해당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LG U+는 또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코엑스 주변 통화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서버 증설 및 이동기지국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U+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통신망 긴급복구를 위한 재난재해 대응훈련을 진행해 왔다"면서 "회의기간 동안 코엑스 주변 지역의 트래픽 증감 추이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네트워크 직원들을 비상근무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상회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공항로밍센터에서 제공할 임대폰 모델 1,000대를 LG전자 롤리팝(LH8000)으로 새로 교체했다.

LG U+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행사기간 전후 일주일 동안 약 300~400대 정도의 임대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