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 준결승에 장재인이 '레몬트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15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엠넷 '슈퍼스타K 2' 준결승에서 장재인은 박혜경의 '레몬트리'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장재인은 무대 전 "나의 감정 전달력과 표현력을 잘 살려서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장재인은 독특한 모자와 편안한 의상으로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이날 장재인은 박헤경의 '레몬트리'를 자신의 노래로 소화해 여유로우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재인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칭찬을 하며 호평을 했다.

이승철은 "눈을 떼기 힘든 무대였다.여러 가지 그림을 보여주는 장기가 대중에게 어필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훌률한 가수가 될 것 같다"며 호평했다.

엄정화는 "이 노래가 좀 지루해질 수도 있었는데 전혀 그런 기분 안 들게 처음부터 끝까지 상큼했다. 구성도 좋았고 중간 중간 익살맞은 표정이나 노래도 좋았다. 중간에 노래를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반전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윤종신은 "지켜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노래를 하는데 장재인은 좀 더 큰 범위인 음악을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음악하는 사람 될 것 같다"며 "비주류 음악을 하는데 여기까지 왔다는 건 우리나라 대중들도 취향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에서 의미있는 것 같다. 무대가 본인 아이디어라는 게 좋았다. 예전 98, 97점 받았을 때 느낌을 이기진 못했지만 난 항상 장재인에게 감동받는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이승철 엄정화 윤종신은 각각 97점 93점 95점의 점수를 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 yang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