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대표 지대섭 · 사진)는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변화와 혁신,그리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회사의 비전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하면서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은 오래 전부터 삼성화재의 지향점이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매출,재무건전성,고객만족도 등에서 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를 7년 연속 받았고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로부터도 국내 보험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A+(Superior)'를 8년 연속 받았다. 고객만족 경영에서도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13년 연속 1위,국가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9년 연속 1위,한국서비스대상 7년 연속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삼성화재의 고객중심경영은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회사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위험관리 전문조직을 구성,고객 사업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객사의 현장점검을 통해 실질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서비스다. 2001년에는 교통안전 분야의 박사급 전문연구원 15명으로 구성된 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설립,국내 교통문화 선진화를 추진했다.

상품에도 고객중심 경영은 배어있다. 건강은 물론 자동차사고,생활 속 위험,재산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팔고 있는 것.그 중에서도 자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 '애니카'는 국내 최대의 서비스망을 통해 '가장 신속한 보상서비스'도 선보였다. 애니카를 통해 손해보험사 최초로 사고출동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 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3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통합보험인 '슈퍼보험'을 출시했으며 작년에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완결형 차보험인 '마이 애니카'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이다. 1994년 사회봉사단을 출범시킨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문화사업'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많다. 시각장애인과 휠체어장애인의 사회적응 훈련을 돕는 이벤트를 비롯해 장애청소년 음악재능캠프,'장애인 먼저' 등 각종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통해서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130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는 자동차보험을 체결할 때 1건당 500원씩 기금을 적립해 어린이 교통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하는 '해피스쿨(happy school)'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