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집단체조(메스게임)을 촬영한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작품인 '평양 Ⅳ'이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23억원에 낙찰됐다.

구르스키의 '평양 Ⅳ'는 이날 소더비의 연례 '프리즈 위크'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인 50만∼70만파운드를 크게 추월한 130만파운드(약 23억2000만원)에 팔려나갔다.

구르스키의 작품 외에도 이번 경매에 처음으로 올려진 앤디 워홀의 1980년 작품 '다이아몬드 더스트 슈즈'는 160만파운드에 낙찰, 예상낙찰가를 넘어섰다.

전체 수입이 1330만파운드로 집계된 이번 경매를 두고 딜러들은 "경제위기로 위축된 경매시장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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