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는데 소상공인들은 경기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을 해소하려면 정책자금 지원이 확대돼야 합니다. "

이승규 광주시 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장(사진)은 "지난해 1조1000억원이던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자금 규모가 올해 3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자금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민대출인 상품 '햇살론'만 해도 금리가 연 10%대로 3.98%인 정책자금에 비하면 문턱이 높다"며 "광주시도 '이자차액 보전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자영업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를 강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