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아이패드 앱(애플리케이션 · 응용프로그램)이 서비스 1주일 만에 다운로드 누계 1만500건으로 아이패드용 무료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 앱은 국내뉴스 카테고리 앱 중에서도 정상을 달리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용자가 전체 다운로드 등록자의 30% 선에 달해 교포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용 뉴스 앱 서비스는 종합 일간지 가운데 한경이 처음이다. 한경 앱은 연예나 사건 기사로 네티즌의 눈길만 잡으려는 기존 온라인 뉴스와 달리 고품격 경제신문을 지향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앱처럼 정보 가치가 있는 뉴스를 전달,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은 뉴욕 증시 등 밤 사이 일어난 글로벌 경제뉴스를 독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초 편집국에 모바일 뉴스팀을 발족,24시간 뉴스룸 체제를 구축했다. 해외 특파원들과 편집국 기자들이 새벽까지 취재, 아이패드를 통해 글로벌 경제뉴스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밤 사이 진행된 해외 증시,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정책 동향,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뉴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모닝리포트 섹션이 인기다.

한경 앱은 지난 주말부터 기존의 프론트,모닝리포트,종합,산업,증권 · 부동산 외에 국제,오피니언 섹션을 추가해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18일부터 영어 학습을 희망하는 독자들의 니즈를 반영, '음민아의 오늘의 회화' 코너도 신설했다. 파고다어학원 강사인 음민아씨는 10여년 가까이 미국에서 체류하며 방송국 앵커 등을 지낸 실력파다.

한경은 아이패드가 국내 시판되는 다음 달 초부터 현재 7개에서 10개 섹션으로 뉴스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한다. 또 스마트폰,아이패드에 이어 갤럭시탭과 올레패드용 뉴스 앱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 앱을 사용하려면 애플 앱스토어의 전 세계 국가 계정에서 다운로드를 받으면 된다. 검색창에서 '한국경제신문' 또는 'The Korea Economic Daily'를 입력하면 한국경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한경' 'hankyung' 'korea'등 연관 단어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당분간 무료로 제공한다.

최인한 모바일뉴스팀장/이철민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