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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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미305호 해적 본거지서 이동 중
지난 9일 케냐 연안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한국 어선 금미 305호가 억류돼 있던 해적 본거지 하라데레를 벗어나 이동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금미 305호를 지원하고 있는 케냐 현지 선박대리점 관계자 김모씨(38)에 따르면 어선에 장착된 위성추적장치(GPS)를 추적한 결과 금미 305호는 전날 밤부터 소말리아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이날 낮 12시 현재(현지시간) 하라데레에서 180㎞ 떨어진 지점에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선박이 조업 중이던 라무 연안은 미 해군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케냐 연안에서 가까운 곳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이 기습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주인 김모 선장이 억류돼 있어 해적들이 협상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미 305호(241t)에는 선장 김씨(54)와 기관장 김모씨(67),중국인 선원 2명,케냐인 39명이 승선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김씨는 "선박이 조업 중이던 라무 연안은 미 해군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케냐 연안에서 가까운 곳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이 기습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주인 김모 선장이 억류돼 있어 해적들이 협상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미 305호(241t)에는 선장 김씨(54)와 기관장 김모씨(67),중국인 선원 2명,케냐인 39명이 승선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