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ㆍ캐피털사 대출모집인 수수료 상한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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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카드론과 캐피털사의 신용대출을 중개하는 대출모집인의 중개수수료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이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드론과 캐피털사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려면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드론이나 캐피털사 신용대출 금리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출모집인 중개수수료에 제한을 둬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대출모집인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집인 수수료는 대출을 중개한 사람이 가져가는 돈이다. 보통 대출금의 4~5%가 중개료로 주어진다.
이 회장은 이어 "카드사 및 캐피털사의 고금리 관행을 깨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캐피털사를 통해 서민금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파이낸셜 하나캐피탈 SC스탠다드캐피탈 IB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우리 하나 SC 등 금융지주회사와 기업은행처럼 나머지 은행들도 캐피털사를 설립해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은행계 캐피털사들이 앞장서서 금리를 내린다면 캐피털 업계에 금리 인하 경쟁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라며 은행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인위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선 반대했다. "시장원리에 맞게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업체 간 금리 인하 경쟁를 유도하기 위해 업체별로 개별 상품의 금리를 모두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취임 6개월을 맞은 이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드론과 캐피털사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려면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드론이나 캐피털사 신용대출 금리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출모집인 중개수수료에 제한을 둬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대출모집인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집인 수수료는 대출을 중개한 사람이 가져가는 돈이다. 보통 대출금의 4~5%가 중개료로 주어진다.
이 회장은 이어 "카드사 및 캐피털사의 고금리 관행을 깨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캐피털사를 통해 서민금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파이낸셜 하나캐피탈 SC스탠다드캐피탈 IB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우리 하나 SC 등 금융지주회사와 기업은행처럼 나머지 은행들도 캐피털사를 설립해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은행계 캐피털사들이 앞장서서 금리를 내린다면 캐피털 업계에 금리 인하 경쟁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라며 은행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인위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선 반대했다. "시장원리에 맞게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업체 간 금리 인하 경쟁를 유도하기 위해 업체별로 개별 상품의 금리를 모두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